블러드 레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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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블러드 레이븐은 알려지지 않은 파운딩에서 유래했고 알려지지 않은 유전자-아버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고향 행성을 잃은 이후로 오로지 함대를 기반으로 한 조직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그들 자신의 기록은 폐기되었고 오르도 말레우스가 보관한 기록들은 봉인되었습니다. 아마도 이것 때문에, 블러드 레이븐은 지식에 굶주리고, 특히 그들의 창조물 뒤에 숨겨진 진실을 발견하는 것에 집착합니다.
The Blood Ravens originate from an unknown founding and have an unknown gene-sire. They have Operated as a solely fleet-based Chapter ever since the loss of their home planet. Their own records have been expunged, and the ones kept by the Ordo Malleus are sealed. Perhaps because of this, the Blood Ravens hunger for knowledge, and are particularly obsessive about discovering the truth behind their creation
코덱스 : 스페이스 마린 제9판 中
Warhammer 40,000 관련 소설 'Blood Ravens' 3부작과, 이를 기반으로 한 렐릭 엔터테인먼트의 PC 게임 Dawn of War 시리즈에 등장하는 스페이스 마린 챕터. 그 소설 1편의 제목이 'Dawn of War'이며, 이것은 이 챕터의 전투 기록을 적어 넣은 책 제목이기도 하다.
2. 설명[편집]
순전히 한 소설 시리즈만을 위해 만들어진 일회용 챕터 정도의 존재감을 지니고 있는 챕터였는데,[2] 역설적으로 이 때문에 인기 챕터들에 비해 판권을 구하기 쉬워서 렐릭 엔터테인먼트가 관련 게임을 제작하면서 주인공 챕터로 낙점되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던 오브 워 시리즈가 제법 흥행하여 워해머 40,000의 홍보에 꽤 도움이 되면서 '뭐 그런 챕터도 있었다 카더라'하는 듣보잡 수준의 취급에서 GW 측에서 직접 관련 모델과 룰을 발표하고 공식 설정 곳곳에 은근슬쩍 블러드 레이븐을 언급하는 등 메이저 챕터로 위치가 격상되였다. PC게임으로 워해머 40K를 처음 접한 세대라면 가장 익숙하게 생각하는 챕터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화이트 드워프(GW에서 발매하는 미니어처 게임 잡지)에 블러드 레이븐 아미를 재현한 이벤트가 있기도 했고, 4판 코덱스에서도 GW 홈페이지에서 블러드 레이븐을 재현하는 챕터 트레잇(자작 챕터용 능력을 달아두는 부가 규칙)을 실어두기도 했고, 5판 코덱스 작례 중에도 은근슬쩍 블러드 레이븐 하나가 끼어 있고 데스워치의 킬 팀 카시우스를 다룬 Deathwatch Overkill에도 블러드 레이븐 출신이 하나 있다. 6판 코덱스에서는 자신들의 근원을 알지 못하는 챕터들 중 하나로서, 그들의 탄생에 대한 비밀은 인퀴지터들이 극비문서로서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던 오브 워 3를 기반으로 챕터 마스터 가브리엘 안젤로스의 모델과 규칙이 공개되었다. 덕분에 소설을 기반으로 게임이 제작되던 위치에서 이제는 반대로 게임을 기반으로 소설이 집필될 정도다. 이후 9판 코덱스에서도 여전히 등록되어있다.
전투 구호는 "지식은 힘이니, 몸 바쳐 지키라."(Knowledge is power, Guard it well.)[3] , "위대한 아버지와 황제 폐하를 위하여!"(For the great father and Emperor!)[4] 그리고 "그 누구도 우리를 얕보지 못하리라!"(None shall find us wanting!)[5] 가 있으며, 비공식 전투 구호로 "블러드 레이븐을 위하여!"(For the Blood Raven!)[6] 와 같은 구호도 간간히 사용하고 있다.
2.1. 기원 및 역사[편집]
"블러드 레이븐은 현재 모성을 잃고 함선에 의지하여 방랑하는 상태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기원에 얽힌 기록을 스스로 모두 파기했으며, 제국 행정부와 이단심문소만이 극비문서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기원은 알 수 없다'며 대충 얼버무렸고, 과거 기록이 모조리 소멸되었기 때문에 어느 군단에서 어떻게 나왔는지, 프라이마크가 누군지도 모르며 파운딩도 언제였는지 알 수 없다.
어쨋거나 현재의 챕터의 형태가 만들어지게 된 것은 '위대한 아버지(혹은 신부)' 아자라이아 비댜(Azariah Vidya) 덕분이다. 그는 고딕 섹터에서 일어난 카오스 추종자들이 일으킨 반란[7] 에서 챕터 마스터와 Master of Sanctity(수석 채플린 정도 되는 지위), 그리고 1중대 멤버들까지 전부 잃고 챕터 자체가 전멸에 처한 위기에서 치프 라이브러리안이었던 그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해 챕터를 지휘한다.
여기서 비댜의 굉장한 일화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가령 한번은 그는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 급습을 지시했는데, 아무것도 없는 곳처럼 보였던 곳엔 사실 카오스 반란군의 집결지와 보급고가 있었고, 이 때의 승리로 챕터를 구하고 그는 원래의 치프 라이브러리안 직책에 챕터 마스터의 직책까지 겸하게 되고 이후 챕터의 부흥을 이끌었다고 한다.
이후로도 블러드 레이븐에선 치프 라이브러리안과 챕터 마스터를 겸임하는 인물들이 다수 나오게 되었는데, 당장 DOW 2를 기점으로 천년 전 시점의 챕터 마스터인 '아자라이아 모라이아(Azariah Moriah)'도 치프 라이브러리안과 챕터 마스터를 겸임한 인물이며, 가브리엘 안젤로스 직전에 챕터 마스터를 지냈던 '아자라이아 카이라스(Azariah Kyras)'도 챕터 마스터와 치프 라이브러리안을 겸임한 인물이다. 부대원 전원이 싸이커인 그레이 나이트 정도를 제외하면 치프 라이브러리안이 챕터 마스터를 겸직하는 사례는 블러드 레이븐 이외엔 따로 나온 경우가 거의 없다는걸 보면 매우 이례적인 챕터인 셈이다.
원래 블러드 레이븐은 울티마 세그멘툼에 위치한 코리아니스 행성계(Korianis Sector) 중 아우렐리아(Aurelia) 행성을 중심으로 한 하위 행성계인 아우렐리아 서브섹터의 수도성 아우렐리아를 모성으로 삼던 챕터였다. 그러나 M40년에 불어닥친 워프 폭풍으로 모성 아우렐리아에 그레이트 언클린 원 울케어가 소환되는 사고가 터졌고, 이에 챕터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모성을 구하려 했으나 울케어의 난동과 더불어 워프 폭풍으로 인한 이상현상으로 행성 전역이 얼어붙는 사태가 발생하자 결국 만일을 대비하여 챕터의 모든 기능들을 챕터의 라이브러리안 지성소(至聖所, Sanctorum)로 사용하던 배틀바지 옴니스 아르카눔(Omnis Arcanum)으로 이전한 뒤 당시 챕터의 포트리스 모나스터리인 셀레논(Selenon)에서 울케어와의 최종 결전을 벌여서 결국 아자라이아 카이라스의 희생으로 울케어를 셀레논에 봉인하는데 성공하지만, 동시에 워프 폭풍이 아우렐리아 행성을 집어삼켜서 위대한 영웅[8] 과 더불어 챕터의 모성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그 이후로 블러드 레이븐은 모성 없이 옴니스 아르카눔을 근거지로 삼는 함대 기반 챕터가 되었다. 비록 모성을 잃었지만 모성을 중심으로 한 아우렐리아 서브섹터를 다스리던 관습이 남아있어서 여전히 아우렐리아 서브섹터에서 모병을 하고 있으며, 딱히 가리는 건 아니지만 특정 환경의 행성을 선호한다고 한다.[9]
이후 시간이 흐르고, 아우렐리아 서브섹터에 신원 미상의 스페이스 헐크인 '부패의 심판(Judgement of Carrion)'호가 나타났고, 이에 블러드 레이븐은 5중대를 파견해 스페이스 헐크 내부를 탐사하기 시작했다. 워프의 온갖 저주와 티라니드 등으로 점칠된 내부를 탐험하던 도중, 실종됐던 아자라이아 카이라스가 발견되었고, 그는 복귀 이후 '챕터의 영웅'으로써 챕터 마스터 겸 치프 라이브러리언 자리에 올랐고, 그를 구하려 노력했던 5중대 소속 아포세카리 '갈란'은 아너 가드에 배치되었다.[10] 이후 블러드 레이븐들은 여타 챕터들과 마찬가지로 아우렐리아 서브섹터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2.2. 블러드 레이븐의 기원?[편집]
공식적으로 블러드 레이븐의 기원은 9판 시점에서도 불명인 상태이다. 물론 혼란스러운 40k 세계관에서 기원이 불문명한 스페이스 마린 챕터가 한 둘이 아니지만, 블러드 레이븐은 이 불분명한 기원이 꽤나 비중있게 묘사된다. Dawn of War 시리즈에서는 블러드 레이븐의 기원과 관련된 비밀이 스토리의 핵심을 차지하며 2편에선 워마스터 에제카일 아바돈이 퍼스트 파운딩도 아닌 이 정체불명의 챕터에게 기이할 정도로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거기다가 카오스 측도 사정이 비슷한 지라 정작 블러드 레이븐과 수차례 충돌한 계승자 엘리파스도 그 이유를 모른다.
일단 공식 작가들에 의하면 블랙 라이브러리 작가들은 4만년대 시점의 충성파 챕터가 실은 반역파 군단 출신이었다는 이야기를 밀고 있지 않다고 하므로,[11] 반역파 군단 출신일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은 듯 하다.[12]
보통은 울트라마린의 후계 챕터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울트라마린은 군단 시기부터 전략적 안목이 높았고, 특정 목적에 특화된 특수부대도 창설하고 라이브러리안도 딱히 거부하지 않는 등 코덱스를 꽤나 유연하게 준수하고 있다. 진 시드 안정성도 높고, 문화적으로도 딱히 흠잡을 데가 없기에 후계 챕터도 가장 많이 창설되어 대균열 이전까지 존재가 확인된 충성파 챕터의 절반가량이 울트라마린 계열이기도 하다.
하지만 멀쩡한 충성파 군단 출신이었다면 굳이 모든 기록을 자체적으로 파기하고 제국 상층부가 일급기밀로 보관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에 반역자 군단 출신 충성파, 잊혀진 군단 출신[13] 등으로 다양한 의견이 난립하고 있다.
2.2.1. 사우전드 선즈의 후계 설(공식적으로 부정됨)[편집]
치프 라이브러리안이 챕터 마스터를 겸하는 등 다른 챕터보다 사이커를 우대하는 편이고, 사이킥 관련 특성을 가진 사우전드 선즈와 유사하다는 점, 챕터 상징색이 타락전 사우전드 선즈와 유사하단 점, 그 외 소설 등에 뿌려진 떡밥들과 썰들로 인해 블러드 레이븐이 사우전드 선즈의 파운딩이 아니냐는 설이 그나마 가장 유력했었다.[14] 특히 그 설대로라면 블러드 레이븐은 '반역파 군단에서 황제에 대한 충성심을 잃지 않은 소수파이지만, 그것을 비밀로 숨긴 집단'이 되므로 이에 매력을 느낀 사람들이 일부 있었다.[15]
첫 발단은 C.S.고토(C.S.Goto) 작가가 쓴 소설 던 오브 워 삼부작으로, 삼부작의 두번째, 세번째 작품이었던 Dawn of War: Ascension(2005)과 Dawn of War: Tempest(2006)에서 살짝살짝 관련 떡밥을 뿌렸다. 하지만 이 작가는 애초에 워해머 40k IP에 대한 별다른 이해 없이 소설을 쓰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고, 자기가 뿌린 떡밥을 회수하지도 않았다.[16] 그리고 해당 소설들의 스토리 및 캐릭터들의 행보가 게임에서 나온 것과도 충돌하는 것은 덤이다. 게다가 2005년~2006년에 대대적인 워해머 40k 프랜차이즈의 설정 개편 및 재정립을 시작한 호루스 헤러시 소설 시리즈가 시작된 후로는 고토는 더 이상 워해머 관련 소설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그의 작품들도 사실상 비공식 취급을 당하며 잊혀졌다.
호루스 헤러시 시리즈가 진행되던 도중, 호루스 헤러시 시리즈에 참여하던 그레이엄 맥닐(Graham Mcneill) 작가가 쓴 소설 A Thousand Son(2010)에서 한 리멤브란서가 '피와 까마귀들, 그리고 지식과 구원을 갈구하나 실패하는 자손들'에 대한 환시를 보는 대목이나, 스페이스 울프 함대가 프로스페로로 오기 직전에 마그누스가 그의 기함 포텝(Photep)을 포함한 몇몇 함선들에 일부 군단원들을 태워서 멀리 떠나보내는 장면이 나오자, 팬덤에서는 해당 대목의 도망친 사우전드 선즈 군단원들이 훗날 블러드 레이븐의 선조가 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하면서 블러드 레이븐의 사우전드 선즈 후계설이 다시금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맥닐은 그 이후로 무려 4년 동안이나 사우전드 선즈 군단에 대한 뒷 이야기는 안 다루고 다른 군단들이 주역으로 나오는 소설만 쓰다가 결국 라이엇 게임즈로 이직해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설정, 스토리를 담당하게 되었고, 라이엇 게임즈에서 일하면서 3년 동안 아예 워해머 쪽 글을 쓰지 않고 손을 놔버렸다. 덕분에 7년 동안 프로스페로가 불탄 이후 남은 헤러시 기간 동안의 사우전드 선즈 군단에 대한 뒷이야기는 거의 풀리지 않았고, 일부 캐릭터들이 다른 소설에 조연으로만 드문드문 등장할 뿐이었다. 그렇게 7년 동안 다른 작가들에 의해 호루스 헤러시 스토리는 테라 공성전 직전까지 진행된다.
사낙트는 대답하지 않았으니, 그의 주의는 하늘로 향해 있었고, 거기엔 갈라진 하늘 사이로 세 척의 고풍스러운 거함들이 구름을 가르고 내려오고 있었다. 워프의 번개가 그들의 구부러진 선미를 맴돌았고, 측면 장갑에 새겨진 인장들에서는 천상의 불꽃들이 타올랐다.
"포텝 호," 사낙트가 지금 보이는 광경을 믿기 힘들어하며 말했다. "앙크토웨 호와 키메루 호..."
"자네들의 친구들인가?" 루시우스가 물었다.
"포텝 호는 진홍왕 폐하의 기함이었다." 사낙트가 말했다. "늑대들이 공격해올 찰나에 프로스페로로부터 떠나보내졌지."
허나 세 척의 배틀 바지 뒤로도 더 많은 함선들이 뒤따랐다. 강습 순양함들, 호위함들, 구축함들과 스톰버드들의 무리였다. 모두가 사우전드 선즈의 적색과 상아색 장식을 지니고 있었다.
"사라진 함대들이 돌아왔군." 사낙트가 말했다.
-Crimson King 출처
그러다가 2017년, 7년만에 그레이엄 맥닐에 의해 사우전드 선즈 이야기의 후속작인 소설 Crimson King이 나왔는데, A Thousand Son에서 마그누스가 함대에 태워 내보냈던 군단원들이, 해당 소설 초반부에서 마그누스의 사이킥 흔적을 쫓아 마그누스가 있는 곳, 즉 아이 오브 테러 내부에 있는 마법사들의 행성 소티아리우스로 전부 복귀한다. 이로써 마그누스가 떠나보낸 함대들이 블러드 레이븐의 시초일 것이라던 블러드 레이븐 팬들의 7년에 걸친 가설은 부정되었다.
더구나 호루스 헤러시 스토리를 담당하는 다른 작가들은 사람들이 사우전드 선즈와 블러드 레이븐을 연결시키는 걸 달갑지 않게 여겼다. 사우전드 선즈 충성파가 살아남아서 블러드 레이븐이 되었다고 스토리를 짜자니 너무 꼬이는 게 많았기 때문. 작가진은 앞서 아흐리만이 루브릭 마린을 만들어낸 '아흐리만의 법전' 의식을 치렀을 때 마그누스의 진시드를 이어받은 자라면 누구든 다 루브릭의 저주를 받았다고 설정을 했는데, 소설 Ashes of Prospero에서는 헤러시 때 차원 간 틈새에 갇혔던 사우전드 선즈 마린들이 그곳을 빠져나오자마자 먼지로 변하는 장면이 나올 정도. 블러드 레이븐이 정말로 사우전드 선즈의 후계였다면 아흐리만이 의식을 치른 당시에 이미 다수가 먼지로 변한 상태여야 정상이다. 즉, 애초부터 마그누스의 진시드를 물려받았을 리가 없었던 것이다.[17]
질문자: 이집트 우주 마법사들(사우전드 선즈)이 블돚거(블러드 레이븐)와 로간 그림나르가 싫어하는 회색양반들(그레이 나이트)의 탄생에 책임이 있는 건가요?
로리 골딩(Laurie Goulding): 제발 다들 블러드 레이븐과의 연관성을 찾는 걸 그만뒀으면 좋겠습니다. 농담하는 거 아닙니다. 그들은 아무 상관도 없단 말입니다.
질문자: 헤러시 때 블러드 레이븐의 선조 챕터가 연관된 전투 이야기에 대해 나온 정보가 거의 없는데요. 그들이 사우전드 선즈가 맞다면 프로스페로 사건 이후에 일어날 일이라고 봐도 되겠죠?
로리 골딩: 그들은 사우전드 선즈가 아닙니다만...
질문자: 그렇다면 그것이 블러드 레이븐에 대한 작가님의 견해인가요?
로리 골딩: 블러드 레이븐에 관한 안건은 제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레부엘 아르비다에 관한 계획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고 있고요. 그들은 절대로 연관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팬들은 단순히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호루스 헤러시 시리즈에 등장하는 사우전드 선즈 충성파 캐릭터인 레부엘 아르비다[18] 가 바로 블러드 레이븐의 위대한 아버지 아자라이아 비댜라는 가설을 강하게 밀기도 했다.[19] 더 나아가 해당 팬들은 블랙 라이브러리 작가들에게도 꾸준히 메일이나 트위터를 통해서 레부엘 아르비다가 아자라이아 비댜라는 확답을 받으려 들었다.
하지만 작가들 입장에서는 난감했던 것이, 레부엘 아르비다라는 캐릭터는 처음부터 작가들이 그레이 나이트의 초대 그랜드마스터가 될 운명으로 만들어 놓은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이미 결말이 정해져 있는 캐릭터란 것이다. 그럼에도 작가들이 몇 번이나 반복해서 아니라고 명확한 답을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사우전드 선즈와 블러드 레이븐 사이의 연관성을 확정짓고 싶었던 블러드 레이븐 팬들은 그런 답변들을 전부 무시하며 이미 다 알고 있으니 숨길 필요 없다는 식으로 집요하게 작가들을 추궁했다. 결국 작가들이 둘 사이의 관련이 전혀 없다는 확답을 했고, 나중에 소설이 더 나오면서 레부엘 아르비다는 그레이 나이트의 초대 그랜드마스터 '야누스'로 각성했다. 이렇게 사우전드 선즈와 블러드 레이븐을 엮을 만한 여지가 아예 사라짐으로써 팬들이 주장해온 사우전드 선즈와 블러드 레이븐과의 연결성 자체가 사라졌다.
비록 공식적으로 부정당하기는 했지만, 게임즈 워크샵이 사장시켰던 설정을 부활시키거나 기존 설정을 격변시킨 것이 한두 번이 아닌지라 여전히 기대하는 사람들은 남아있다. 거기에 최근에 부정된 설정이 번복되는 결과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작가들이 언디바이디드 데몬 프린스는 벨라코르를 제외하고 없다고 했다가 9판에서 존재가 다시 공인받았다. 다만 상술했듯이 블러드 레이븐 = 사우전드 선의 후계로 밀고 나가기에는 설정 충돌이 많은데다가, PC 게임으로 인지도가 올랐다고 한들 세계관에 차지하는 비중이 별로 크지 않은 블러드 레이븐을 위해서 굳이 게임즈 워크샵이 상당수 설정을 뜯어 고쳐가는 수고를 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2.2.2. 팬덤의 가설[편집]
공식 작가진들이 '사우전드 설 기원설'을 부정하였으나, 여전히 블러드 레이븐의 잊혀진 기원을 추정하는 가설이 간혹 제시되고는 한다. 여기에 제시된 모든 가설은 여러 정황 증거로 끼워맞춘 공식설정과 무관한 가설 뿐이다.
반역파 출신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측에서는 블러드 레이븐이 정말로 반역파 군단 출신이 된다면 블러드 레이븐의 스토리상 중요도는 무지막지하게 높아진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비록 PC게임인 워해머 40K 돈옵 시리즈로 유입된 층이 많아지면서 마이너 챕터였던 블러드 레이븐이 메이저 챕터화 되어 팬서비스 출현까지 하거나 코덱스에도 나올 정도로 인지도가 상승한건 맞지만, 반역파 출신 충성파 파운딩이라는 설정은 고작 블러드 레이븐에 소모하기에는 매우 요긴한 떡밥이라는 것이다.
단적으로 모든 아스타르테스들 중 가장 타락하지 않기로 유명한 그레이 나이트조차 첫 시작은 10명도 안되는 프라이마크를 등지고 나온 극소수의 마린들이었으며, 정식으로 '그레이 나이트 챕터'가 된 이들은 황제의 진 시드를 이식받아 만들어진 별개의 존재들이다. 하지만 블러드 레이븐은 무려 챕터 단위로 자신의 프라이마크를 등지고 황제에게 충성을 하는 충성파 챕터로 잔류한 셈인데, 이는 그 그나조차도 해내지 못한 어마어마한 업적인 셈이며, 사실상 유일한 사례가 되는지라 카오스 쪽이건 충성파 쪽이건 그 중요도가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유입의 발판이 되고 메이저급으로 올려준 챕터라지만 스토리 라인에서 변방 중규모 챕터 지위를 차지하는 블러드 레이븐에게 이 정도로 큰 역할을 GW가 맡길지가 미지수라는 사람들도 많다.[20]
이에 대해 반역파 출신이 된다고 해서 이들의 중요도가 무지막지하게 올라갈 가능성은 적다는 의견이 있다. 기원이 되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군단과의 마찰이 매우 격렬해질테지만, 어차피 대균열의 여파로 어느 챕터건 카오스랑 박터지게 싸우는 현재는 그렇게까지 심각한 문제가 아니며 실종된 프라이마크들이 줄줄이 돌아오면서 점차 충성파 군단 출신 챕터 vs 카오스 반역파 군단으로 구도가 완성되는 중이기 때문에[21][22] 굳이 블러드 레이븐에 포커싱을 집중할 필요가 전혀 없다. 오히려 블러드 레이븐의 인기를 고려하면 GW 입장에선 블러드 레이븐의 기원에 해당하는 반역파 군단이 블러드 레이븐을 침공하게 하면서 스리슬쩍 그들과 대립하는 충성파 군단 출신 챕터들을 참전할 빌미를 만들게 될 가능성도 높으며, 거기까지만 써도 충분할 정도이다. 다만, 알파 리전처럼 내부 사정이 복잡한 애들이 원류라면 꽤 시끄러워질 가능성은 있다.
또한 반역파와 연관됐다는 주장을 하는 측의 가장 큰 근거인 챕터 단위로 기원과 연관된 기록을 파기하고, 제국 상층부가 일급 기밀로 두는 이유에 대해선 전혀 해소할만한 주장이 없다. 충성파 출신이라면 굳이 상층부가 기원을 기밀에 붙일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고 황제와 말카도르의 명으로 모든 기록이 소멸된 군단이라고 하기에는 반역파 군단 출신보다 더 가능성이 없다. 더불어 현재 제국을 위협하는 카오스 세력의 수장인 에제카일 아바돈이 의아하게도 블러드 레이븐에 집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개 충성파 챕터에 아바돈이 보이는 집착이 너무나 집요해서 뭔가가 있는거 아니냐는 의문이 들게 할 정도다.
2.2.2.1. 알파 리전 유래 설[편집]
블러드 레이븐의 숨겨진 프라이마크가 알파리우스 오메곤이고, 블러드 레이븐 전체가 충성파 알파 리전의 파운딩 챕터 혹은 반역파가 사보타주를 노리려고 기록까지 삭제시키고 미리 잠입시켜둔 부대가 기록 삭제 후 잠입 기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면서 자신들이 반란파인걸 잊고 충성파로 정착해버린 사례가 아니냐는 설이다.[23] 여타 추측들과 달리 꽤 신빙성이 높은데다 블러드 레이븐 자체도 알파 리전과의 연관성이 매우 커서 공식적으로 부정된 사우전드 선즈 후계 설 대신 워드 베어러 유래 설과 함께 가장 지지받는 설 중 하나이다. 워드 베어러가 여러 설정 등의 연관성을 이유로 든다면, 알파 리전 유래 설은 알파 리전과 블러드 레이븐간 유사성을 근거로 드는 경우가 많다.
알파 리전과 블러드 레이븐의 유사성은 이들의 전술만 봐도 알 수 있는데, 주로 전면전투를 선호하며 기습을 비롯한 비대칭전을 선호하지 않는 스페이스 마린들과 달리, 블러드 레이븐은 라이브러리안의 예지까지 이용해 철저하게 전술을 짜고, 필요하다면 기습이나 침투작전과 같은 비대칭전까지 주저하지 않는 집단인데, 이러한 전술은 과거 알파 리전의 장기나 다름없던 기술이었으며, 퍼스트 파운딩들 중에서는 알파 리전, 레이븐 가드, 나이트 로드 정도나 이런 비대칭전을 사용하였으나, 블러드 레이븐처럼 다양한 전술적 활용의 일환으로 비대칭전과 전면전을 오가는 유연한 작전 설계는 알파 리전이 가장 즐겨쓰던 장기 중 하나였다. 블러드 레이븐은 지식의 수집을 중히 여기며 챕터의 구호에까지 드러날 정도인데, 알파 리전의 특기인 공작/사보타주/기습/침투 등은 고도의 지식이 축적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거기다 스카웃 마린이나 라이브러리안과 평등한 태도를 보이는 것 역시 알파리우스의 사상과 매우 비슷하다. 실제로 알파 리전 역시 타락 이전에도 스카웃 마린의 의견조차 존중하고, 카발을 통해 예언을 받는 것도 거부하지 않을 정도로 싸이킥과 평등을 존중했는데, 블러드 레이븐 역시 이러한 방향성에 일치하는 성향을 보이는 세력이다. 타 챕터들의 경우 위계질서를 깍듯이하는 세력도 있고, 대체로 싸이커인 라이브러리안을 어려워하는 경향이 많은걸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셈이다.
또한, 알파 리전의 경우 타 카오스 리전들과 다르게 필요에 의해 카오스 신의 힘을 이용하는듯한 묘사가 많은데다 타락 이전에도 외계 기술을 사용하는데 주저함이 없는 넓은 포용력을 지녔던 챕터인데, 블러드 레이븐 역시 지식의 수집을 위해 외계 기술을 사용하거나 받아들이는데 그다지 거부감이 없다. 블러드 레이븐은 사이킥이 다소 과도하게 발현되는 것만 제외하면 진시드가 안정적인데 알파 리전도 타락 이전에는 울트라마린과 더불어 진 시드가 매우 안정적인 군단에 속하였었다.[24]
여기에 유독 알파 리전이 블러드 레이븐을 상대할땐 마치 방심하는 것 마냥 본인들을 대놓고 드러내기 일쑤인데, 알파 리전이 얼마나 은폐와 잠행술에 뛰어난지를 생각하면[27] 목표가 거의 다 이루어진 시점도 아니고 유독 블러드 레이븐이 상대면 대놓고 모습을 드러내며 어그로를 한껏 끌기 일쑤이다.
또한 유독 블러드 레이븐과의 전투에서 알파 리전은 뚜렷한 목표도 없이 그저 '상관의 데몬 프린스화를 위해'라던가 '그냥 거슬리니까'라는 단조로운 이유로 공격을 감행하는 경우가 많다. 블러드 레이븐의 모병행성인 아우렐리아 서브섹터가 제국의 주요 요충지면 모를까, 그저 그런 변방의 섹터 중 하나이기에[28] 알파 리전에 그렇게까지 큰 전략적 가치는 딱히 없는걸 고려하면 유독 알파 리전이 블러드 레이븐을 공격하고 괴롭히는 이유도 설명이 잘 안된다. 때문에 향간에선 블러드 레이븐을 상대로 알파 리전이 '블러드 게임'을 시키는게 아닌가하는 추측이 있을 정도이다. 즉, 어마어마한 규모의 알파 리전의 공습들 자체가 블러드 레이븐을 성장시키기 위해 알파 리전이 그들을 훈련시키는 과정이 아니냐는 것이다.[29][30]
블러드 레이븐은 던 오브 워 1편 이전에도 알파 리전 계열 워밴드와 대대적인 전쟁을 벌였으며, 던 오브 워 1의 오리지널 켐페인의 최종 보스는 알파 리전 소속의 신드리 마이어였고, 던 오브 워 1의 마지막 확장팩 소울스톰에서는 카오스 세력의 지도자로 알파 리전의 피라베우스 카론이 나왔다. 게다가 던 오브 워 2 - 레트리뷰션에서도 특별한 네임드는 없으나 알파 리전 소속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 여럿이 적으로 등장한다. 이렇게 매체에서 등장한 블러드 레이븐의 행적에는 알파 리전이 자주 엮여 있다.
거기다 유독 블러드 레이븐의 뛰어난 복구능력 역시 알파 리전의 영향력이 있을 수 있는데, 블러드 레이븐이 3차 아우렐리아 성전까지 마무리하고 입은 피해만 계산해도 2개 중대 전멸[31] , 5개 중대 이상 궤멸[32] 이라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는데, 정작 당시 남은 블러드 레이븐 소속 모병행성이라곤 아우렐리아 서브섹터에 위치한 '메레디안'과 '칼데리스' 정도가 끝인데, 칼데리스는 인구가 극소수인 사막 행성이고, 메레디안은 인구는 많으나 마린 적합도가 극도로 낮아 마린이 매우 적게 나오는 행성이었기에 아무리 장비류를 다수 챙기더라도 인적 자원을 회복할 수단은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인도미투스 성전 참여를 비롯한 각종 캠페인에 얼굴을 내밀고,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의 인도를 '충분한 진 시드와 물자가 있다'는 핑계로 거부할 수 있을 정도로 복구가 완료된 것 역시 의구심이 큰데[33] , 이것 역시 과거 알파리우스 오메곤이 꿀꺽했던 '스페이스 마린 복제 기술'을 모종의 경로로 블러드 레이븐이 입수해 사용했다고 하면 그럴듯해진다.
공식적으론 알파 리전이 반역파 군단이므로 충성파 알파 리전의 진 시드로 파운딩이 이루어졌다면 그 챕터의 기원은 당연히 기밀이 되는게 당연할 것이다. 또한 던 오브 워 1의 다크 크루세이더 확장팩에서, 데비안 툴은 블러드 레이븐의 과거와 연관된 유물을 발견하였으나 스스로 파괴하고 그 내용을 영원히 함구하기로 결정하는데, 자신이 찾은 챕터의 과거가 '반역파들의 후손' 이라는 내용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가 있으며, 특히 챕터 단위에서 알파 리전은 철천지 원수와도 같은 상황인데, 우리가 원수의 후손이란걸 알렸다간 내부 사기가 박살날 가능성도 높으므로 함구하고 있을 가능성도 매우 높다.
2.2.2.2. 워드 베어러 유래설[편집]
출저
알파 리전 유래설이 특유의 전술적 유사성과 잦은 마찰로 인해 후보 중 하나로 떠오른다면, 워드 베어러 유래설은 다양한 설정이나 핵심 인물들의 발언 및 여러 캠페인의 잔재 등으로 후보 중 하나로 떠오른 가설이다.
우선 블러드 레이븐의 모병행성인 아우렐리아 서브섹터의 수도성 '아우렐리아'와 현재는 데스 월드가 된 모병행성 중 하나인 '사이린'[34] 의 이름이 각각 워드 베어러의 프라이마크 '로가 아우렐리안(Lorgar Aurelian)'과 '시레니 발란티온(Cyrene Valantion)'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에 있다. 블러드 레이븐이 점령 이후 행성의 이름을 바꾸었건, 워드 베어러가 점령했던 서브섹터를 할양받았건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게 상당한 의문인 상황이다.
또한, 블러드 레이븐의 핵심 구호인 "지식은 힘이니, 잘 수호하라."(Knowledge is power, guard it well.)는 발언 역시 과거 워드 베어러 군단장이던 에레부스와 과거 아르겔 탈의 동료였던 채플린 '자펜'이 자주 했던 말이다. 비록 이들이 자신들의 기원을 모르기에 지식 전반을 수호하여서 의도치 않게 유사한 구호를 재창할 가능성도 있으나, 이들 구호가 거의 똑같다는 것은 둘이 연관될 가능성이 0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워드 베어러 역시 알파 리전, 울트라마린과 더불어 진 시드가 매우 안정적인 군단 중 하나였으며, 싸이킥 발현율 역시 사우전드 선즈 수준은 아니지만 평균치보다 더 높았다. 거기다 블러드 레이븐은 본인들의 프라이마크를 모르기에 황제를 더 신실하게 숭배한다고 하는데, 워드 베어러는 '모나키아 파괴' 이전까지 그 어떤 군단들보다도 신실히 황제를 숭배하며, '황제의 교리를 전파하는 자'를 자처하였던 존재들이다.
개중에는 호루스 헤러시 당시 대숙청의 여파로 충성파가 없을 것이라는 말이 있으나, 은둔자라 불리는 워드 베어러 소속 충성파 드레드노트[35] 의 존재가 확인됐을 정도로 알게 모르게 충성파 잔당이 남았을 수 있으며, 1주일간 대숙청이 진행됐다곤 하지만 은둔자의 사례처럼 작전 도중 카오스의 힘에 혐오감을 느끼고 충성파에 대거 투항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36]
제국 입장에선 한번 카오스의 타락을 겪고도 그것을 혐오스럽다 생각하여 스스로 박차고 나온 자들의 황제에 대한 충성심을 의심할리가 없으므로, 당시에는 그림자 군단처럼 막후 세력으로 이용하다가 세대교체 혹은 병력 충원 등을 비롯한 각종 보급을 위해 제국 상층부와 협의해서 기원을 알 수 없는 미지의 챕터로 위장하여 충성파 챕터 중 하나로 파운딩했을 가능성도 높다. 그렇기에 제국 상층부는 이들이 전향한 워드 베어러 출신이란걸 기밀에 붙이고, 전향 당시 후대에 '우리의 프라이마크가 황제를 배신한 반역자'라는 것을 숨기기 위해 자신들의 기원을 모조리 파기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특히 워드 베어러는 호루스 헤러시의 원인이 된 군단이므로[37] 더더욱 자신들의 씻겨지지 않을 추태를 감추고 싶어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며, 제국측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비밀로 은폐하려 시도할 가능성이 높으며, 설령 이 비밀을 알더라도 대다수는 자신들이 황제를 시해하는 대규모 반역을 일으킨 원흉 세력이란걸 깨닫는다면 이를 떠벌리기보단 기어코 함구하려는 성향을 드러내는 것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며, 블러드 레이븐이 레니게이드 낙인이 찍힐법한 온갖 추태를 벌였어도 상층부에선 "저들은 카오스를 한번 겪었으나, 그것이 혐오스럽다 여겨 스스로 탈출한 자들이니, 저들의 충성심을 시험할 기회를 줘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결론에 도달해 스스로 이것을 씻어낼 기회를 줬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거기다 울트라마린과 워드 베어러가 피터지게 싸운 크로노스 행성에 블러드 레이븐의 기원과 관계된 유물이 있다는 것도 의문점이며, 심지어 워드 베어러의 카오스 로드겸 다크 어포슬인 계승자 엘리파스가 블러드 레이븐을 형제라 부르는 것도 의미심장하다. 그리고 여기에 엘리파스는 블러드 레이븐이 본인들의 기원을 모르는걸 안다는듯이 비꼬는데, 블러드 레이븐이 어디 메이저 챕터도 아니고, 변방의 중소규모 챕터임을 고려하면 호루스 헤러시 시절에 활약하던 엘리파스가 이들의 거취를 아는 것 자체가 일종의 떡밥일 가능성도 있다.
또한, 블러드 레이븐의 유물 숫자가 많은 것도 그 기원이 사실 퍼스트 군단이던 워드 베어러라면 이해가 가는데, 당시 외부 임무를 위해 배틀 바지를 탑승하고 움직이던 인원들이 자신들의 군단이 반란파로 등을 돌리자 배틀 바지 내의 무기 및 장비들과 함께 통째로 투항했거나, 같이 반란파로 복무하다가 자신에게 혐오감을 느껴 함선과 장비째로 냅다 투항한 이후, 그 장비와 함선들을 그대로 운용하고 있을 가능성도 부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이 제국의 핵심 세력이나 기계교와 친밀감을 쌓으려는 이유나 유독 범생이처럼 구는 이유들 역시 본인들의 기반이 워낙 불안해서 스스로 더 제국에 봉헌하여 의심의 시선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을 확률도 있다.
다만, 워드 베어러 설의 가장 큰 문제는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의 인자와 더불어 울트라마린과의 친밀도가 상당히 설명이 되지 않는다[38] . 그나마 프라이머리스 마린의 경우 제국 상층부나 기계교 등이 설득해서 길리먼이 납득했을거란 근거라도 되지만, 울트라마린은 과거 '모나키아'를 비롯해 워드 베어러가 만든 여러 도시들을 박살내버리며 로가의 결과물을 원천적으로 부정했는데, 아무리 카오스의 힘을 혐오해서 도주한 세력일지라도 이를 직접적으로 실행하여 로가 아우렐리안에게 절망과 분노를 안겨줬던 울트라마린에게, 프라이마크를 아버지나 형제처럼 따르는 휘하 군단원 마린들이 좋은 감정을 가지긴 힘들기 때문이다.[39] 그럼에도 블러드 레이븐은 울트라마린과 딱히 모난 관계는 커녕, 직접 지원까지 해줄 정도로 나름 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건 꽤나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근거라면 이들의 전향 이후 한 차례 세대교체를 거치며[40] 본인들이 어디 출신인지 몰라서(...) 울트라마린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을 잊어버리고[41] , 대신 충성파로써 받아들일 로가의 잘못 때문에 '모나키아 파괴'가 일어났다는 지론을 그대로 받아들였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이러면 챕터가 자기 프라이마크를 부정하는 꼴이 되지만, 헤러시 이후 다시 모습을 드러낸 충성파 컨뎀터 드레드노트 앵커라이트가 로가를 가리켜서 '그분께서 내리신 시련을 이겨내지 못한 불쌍하고도 어리석은 자'라고 평한 걸 보면 이상할 것도 없다.
만약 블러드 레이븐이 진짜 워드 베어러의 후손이라면 무려 자발적으로 카오스 신들을 섬기고 호루스 헤러시를 일으켰던 반란 수괴의 군단이 자발적으로 자기네 프라이마크와 연을 끊고 황제에게 충성을 맹세한 사례이다. 라일라너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프라이마크에게 있어서 자신의 군단원에게 공격받았다는 사실은 자존심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기 마련인데, 무려 챕터 단위로 이탈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은 로가에게 있어선 엄청난 굴욕이자 역린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오히려 이렇게 되면 로가가 왜 블러드 레이븐에게 간섭하지 않는지도 의문이다. 분명 계승자 엘리파스를 통해 블러드 레이븐에 대한 정보는 알았을테고, 고작 계승자 따위가 알 정도면 로가 정도쯤 되면 이들이 자신의 후손일거란 가능성도 충분히 생각해봄직한데 현재까지 블러드 레이븐이 워드 베어러와 엮인건 크로노스 성전 이외에는 거의 없다. 라일라너의 신호를 듣자마자 펄그림이 바로 달려온 걸 생각하면, 이들의 존재도 로가에게 있어서 달가운게 아닐텐데도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는 소리는 역으로 이들이 워드 베어러와 연관이 없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하기도 하는 셈이다.[42] 결론적으로, 위의 '알파 리전'과 비교하면 프라이머리스 단계 등에서 어긋나는 점이 조금은 생기는 챕터인 셈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워드 베어러의 후계라는 설은 알파 리전 후계 설보다도 설정상으로 더 깊은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이 가설도 팬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2.2.2.3. 그 외[편집]
- 다크 엔젤: 다크 엔젤은 폴른의 반역으로 인해 파운딩된 챕터까지 매우 엄격히 관리하는 상황인데, 만약 진짜로 블러드 레이븐이 다크 엔젤 출신이라면 더 락에서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므로[43] 가능성은 매우 낮다.
- 블러드 엔젤 : 챕터 상징색, 챕터 문장과 이름의 유사성, 사이커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 하지만 블러드 레이븐은 레드 써스트와 블랙 레이지가 전혀 드러나지 않으므로 역시 가능성은 낮다. 또한 블러드 엔젤과 계승 챕터들에서 새로이 수혈받은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들까지 유전병이 발현하는 상황이라, 블러드 레이븐이 블러드 엔젤의 후예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 임페리얼 피스트 : 이 챕터의 무기고에는 로갈 돈이 썼던 무기가 있다고 한다. 다만 블러드 레이븐은 페투라보의 무기 포지 브레이커 그리고 로가의 서 등 일반적인 챕터들이 가질 수 없을법한 무기들을 다수 소유하고 있는지라 확정짓기엔 성급한 감이 있으며 게다가 임페리얼 피스트 계열 챕터라면 치프 라이브러리안이 챕터 마스터를 겸하는 '전통을 거스르는' 행각을 할 리가 없기 때문에 가능성이 조금 떨어진다. 임페리얼 피스트는 오히려 사이커 발현율이 낮은 챕터에 속하며, 계승 챕터 중 유명한 블랙 템플러는 아예 사이커가 단 한명도 없다. 물론 또 다른 계승 챕터 중 하나인 크림슨 피스트는 평범한 수준의 사이커 발현율을 보이고 있으니 케바케이긴 하지만. 다 재쳐두고서라도 임페리얼 피스트는 라이브러리안에 다소 회의적인 시선을 지닌 챕터 중 하나인 만큼, 라이브러리안이 고위직을 겸직하거나 라이브러리안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블러드 레이븐과는 교리 자체가 판이하게 다르다는 점은 부정하기 힘들다.
- 레이븐 가드 : 챕터 문장과 이름의 유사성 및 비정규전을 지양하는 전술. 물론 레이븐 가드의 진시드도 유전병이 꽤 심하게 나타나지만, 레이븐 가드는 후에 챕터 사정이 어려워지자 타 군단의 진시드까지 받아 썼다는 기록이 있어서 챕터 진시드의 영향이 옅어졌을 수도 있다. 다만 레이븐 가드는 코락스의 영향으로 사이킥을 다소 어려워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에 사이킥을 적극 응용하는 블러드 레이븐과는 문화가 판이하지만 이런 가설도 있다.
- 선즈 오브 호루스의 황제파 군단원들의 후예 / 호루스 루퍼칼의 진 시드로 신규 창설한 챕터 가설: 이 설은 게임상에서 에제카일 아바돈이 기이할 정도로 블러드 레이븐에게 집착한다는 점, 그리고 원래의 선즈 오브 호루스도 다른 군단의 전술들을 유연하게 받아들여서 다양한 전술에 능통하다 보니 사이커에 대해서도 다소 유연하게 받아들였던 것을 근거로 삼는 가설이다. 사실 블러드 레이븐이 다른 군단과 관계가 있다면 완전 남남이나 다름없는 아바돈이 굳이 지대한 관심[44] 을 보일 이유가 전혀 없는 셈이기 때문에 근거가 될 수도 있으며, 오히려 워드 베어러, 알파 리전 후계설 이상으로[45] 데비안 툴과 이단심문소가 이들의 기원을 감추는 것에 대한 개연성이 더 확실해진다. 다름아닌 헤러틱 아스타르테스들 중에서도 가장 중심에 위치한 최고신성모독적 군단의 황제파 후계자들(내지 유전적 형제들[46] )이라는 점이 더욱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 다만 루나 울프는 유전병때문에 호루스와 닮은
빡빡이병사들이 튀어나온다는 설정이 있기 때문에 블러드 레이븐이 충성파의 후예라면 그 긴 역사에서 호루스 닮은 마린이 하나도 없었을 리가 없기 때문에 이들이 자기들 기원을 몰랐을 가능성이 희박해진다.
- 그 외에는 기록 불명인 두 프라이마크의[47] 군단원들 중 잔존 인원들의 후계이거나 그들의 진 시드를 이용해 탄생시켰을 것이라는 추측 또한 존재한다. 이 두명의 프라이마크는 모종의 이유로 아예 황제가 직접 관련 기록들과 목격자들(프라이마크를 포함해서)의 기억들을 모조리 말살한 존재들이니만큼 블러드 레이븐이 이들의 후예라면 자신들의 기원을 모르는것이 말이 되며 챕터의 기원을 알게 된 데비안 툴이 입을 다무는 것도 개연성이 충만해지기 때문. 다만, 이들의 기록은 황제가 직접 기억을 모조리 말살했는데, 블러드 레이븐은 엄연히 기원에 대한 기록이 이단심문부에 극비리에 보관 중인 상태이다. 즉, 내용 자체가 모순되는 상황인 셈.[48] 거기다 이쪽은 다른 의미로 '반역파 군단 출신' 이란 떡밥보다 더 비중이 높아지는 떡밥이기도 하다.
2.3. 특징 및 조직[편집]
편제는 코덱스 표준을 따르며 색상은 전체적으로 붉은색에 어깨는 상아색, 테두리 장식은 검은색이다.
작전 계획을 수립할 때, 블러드 레이븐은 매우 체계적이고 분석적이다. 모든 형태의 정찰과 역사적 자료까지도 동원하여 적과 적의 전술을 철저하게 수집 후, 정보의 신뢰도와 기존에 이러한 적을 상대해본 챕터 구성원의 경험을 기준으로 수 일에서 수 주 동안 수집한 정보를 분석하고서야 작전 수립을 시작한다. 작전을 수립할 때는 라이브러리안들의 예지와 조언에 크게 의존한다. 이러한 철저한 정보 수집과 분석, 사이킥 능력을 통한 예지를 바탕으로 세워진 계획은 엄청나게 많은 결과에 대응할 수 있는 매우 많은 대안 작전들로 이루어져 있고 종종 명시적이고 극심한 세부 사항까지 짜여져 있다. 한 번 작전에 투입되는 대원들에게서 검토된 이후에는 작전은 거의 변경되는 일이 없고 전투에서도 엄격하게 이를 고수한다. 이를 경직성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스페이스 마린의 초인적인 능력으로 세워진 많은 수를 고려한 세부적인 작전들로 많은 결과들에 대응할 수 있고 라이브러리안의 통찰력 때문에 수집한 데이터와 실제 전장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조건이 적절하고 일관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오히려 매우 신속하고 무자비하게 전투를 수행할 수 있다.
구성원 전원이 사이커인 그레이 나이트와 더불어서 사이커인 치프 라이브러리안이 챕터 마스터를 겸직하는 특이한 챕터이다. 진시드 이식 후 사이킥 능력의 발현은 악명높은 배반자 군단인 사우전드 선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스페이스 마린의 사이킥 발현보다는 눈에 띄게 높다.
또한 자신들의 기원에 대해 아는게 전혀 없는 탓에 매우 광적으로 유물이나 지식을 모으러 돌아다니는 챕터이기도 하다. 크로노스 행성에선 아예 본인들의 유물 확보를 위해 아스트라 밀리타룸과 전쟁도 불사할 정도였었다. 이러한 지식을 추구하는 면이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의 교리와 상통하는 면이 있어 미지의 영역을 정복하러 같이 가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작고 가난한 챕터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사실 블러드 레이븐은 굉장히 부유한 챕터다. 배틀 바지를 4척씩이나 굴리고 있고[49] , 모병 섹터들이 쑥대밭이 되고[50] , 챕터의 대다수가 카오스에 타락해 이를 정화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피를 흘렸음에도 복구를 마치고 지원 파견을 하거나 쿠스토데스가 프라이머리스 양성법을 전달하러 갔을 때는 대놓고 거부하면서 으름장까지 놨을 정도였다. 또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긁어모은게 많은건지 온갖 챕터나 제국 기관 혹은 카오스 출신의 워기어까지 다채롭게 보유하고 있다. 일부는 게임적 허용이겠지만 일개 캡틴과 소수 작전 팀에게 저 정도의 워기어들을 뿌려줄 수 있는걸 봐도 상당히 비범한 챕터라고 추측할 수 있다.
한편 자신들의 기원과 비밀들을 찾기 위해 이것저것 마구 모아놓다 보니 STC나 중요한 유물의 설계도 등 기계교가 탐낼만한 물건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자신의 기원을 찾는 것 외엔 그다지 관심이 없다보니 기꺼이 이런 지식을 공유하면서 아뎁투스 메카니쿠스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블러드 레이븐 역시 자신들의 기원에 대한 정보를 단편적으로나마 받으려 하는 것은 물론 필요한 장비나 물자들을 지원받고 때로는 정비를 명목으로 테크마린들을 파견하여 일부 유물을 보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블러드 레이븐의 유물이랍시고 설정된게 이 챕터 저 챕터 떠돈 볼트 피스톨이다. 이렇다보니 팬들은 갓스플리터[51] 같이 진짜 귀한건 뒤로 빼돌려놓고 대충 오래됐고 만듦새가 좋긴 하지만 결국 평범한 볼트 피스톨을 잘 만들어진 걸작이랍시고 제출한거 아니냐는 의심하고 있다.[52]
한편으로는 레니게이드 판정급 사고를 치는데도 무사히 넘어가는 챕터다. 특히 로가의 서와 같은 물건까지 유물로 간직하고 있는데도 이단심문소에서 별 다른 터치가 없으며(...), DOW 1에선 봉인된 코른의 악마인 말레딕툼을 풀어주는 초대형 사고를 쳤는데도 가브리엘은 별 다른 징계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딱히 없고[53] , DOW1 다크 크루세이드에서는 제국 행정부의 정당한 명령을 받은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를 자기네 챕터 유물을 발굴하겠다고 가차없이 공격해서 장군까지 전사시키는 대형사고를 쳤는데도 제국 행정부의 '엄중한 경고'를 받는 선에서 그쳤다. DOW2 시리즈에선 아예 챕터 마스터를 포함한 베테랑 구성원이 카오스에 타락한 상태라는 답도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용캐 사태를 정리하고 챕터를 정상 복구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블러드 레이븐 5중대[54] 는 숙명자(Fated - 운명이 정해진 자들)로 불리는데, 그 기원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지만 챕터 도서관의 기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M38에 5중대는 워프에서 사라졌다고 기록되었지만 실제로는 더 끔찍할 수도 있다. 여기에 따르면 중대의 라이브러리안들 중 한 명이 파괴적인 힘에 굴복해 형제들을 전부 카오스로 넘겼다고 한다. 챕터는 지금도 이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현재 5중대의 병사들은 참회와 수치, 구원을 의미하는 배지를 차고 있다. 관련 소설에서 아우렐리아 성전(Aurelia Crusade) 동안 가브리엘 안젤로스는 사실을 언급했고 5중대에게는 언제든지 단 하나의 라이브러리안만 동행하는 것이 허락되었다. 이런 이유로 이후 1중대의 두 라이브러리안 분대에 많은 사이커들이 들어갔다.
DoW 2에서 등장하는 워기어들 중 일부가 어째서인지 다른 챕터 및 세력과 관련되어 있는 것들이 많다. 블러드 엔젤이나 이단심문소의 장식이 박혀 있는 볼트 피스톨[55] 이라든가, 자그마치 커스토디안 가드의 볼터 등.[56]
심지어 카오스 라이징 중 아너 가드 캡틴의 본진을 깨부수는 미션에서 아너 가드 중 어썰트 스쿼드를 잡으면 커스토디안 파워 아머까지 나온다.[57] 카오스 라이징에서 익스펜더블 아이템인 장인의 첫 번째 선물을 사이러스로 도네이트하면 마크 오브 엑시투스란 이름의 저격총 하나가 나오는데, 그 엑시투스는 엑시투스 라이플의 엑시투스다! 즉 엑시투스 라이플을 슬쩍해서 스카웃의 저격총으로 쓰고 있다는 말.
그리고 대미를 장식하는 부분으로 유물창고에 데몬 프라이마크들의 물건인 포지브레이커와 로가의 서까지 있으며 이 장비들은 게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게 게임적 요소가 아니라 진짜 저런 물건이 창고에 박혀있는 거라면 블러드 레이븐이 절대로 가난한 챕터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다만, 무기들이 하도 화려한 전적을 자랑해서 대부분은 단순한 게임적 허용에 가까울 가능성이 높다. 특히 '포지브레이커'는 아이언 핸드 군단의 프라이마크인 '페러스 매너스'의 대표 무장이자 펄그림이 훔쳐가고 페투라보가 소유한 무기인데, 아무리 블러드 레이븐이라 할지라도 퍼스트 파운딩 챕터 프라이마크의 무기를 회수해 가지고 있다는게 알려지면 해당 챕터에서 반환을 요구할게 뻔한지라 제국 행정부에서 먼저 이를 아이언 핸드에 반환하도록 요구할 가능성이 더 컸을텐데도 멀쩡히 가지고 있는 시점에서 설정오류에 가깝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예시에만 나오지 않았을 뿐, 타 챕터 마스터에서 기원한 유물이 상당히 많다는 것도 게임적 허용에 가까울 것이다. 물론 이와 별개로 상술하듯 챕터 자체는 기원도 모르는 변방의 챕터치고는 상당히 부유하다. 그리고 일부 워기어는 다른 챕터의 구성원에게 받거나 교환했다고 나오기도 한다.
3. 행적[편집]
3.1. Warhammer 40,000: Dawn of War[편집]
가브리엘 안젤로스가 이끄는 블러드 레이븐 3중대는 타르타로스 행성에서 일어난 오크의 WAAAGH!!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다. 그런데 알고보니 오크의 배후에는 카오스 로드 베일이 이끄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알파 리전 세력이 있었고, 그들은 '말레딕툼'이란 악마가 깃든 열쇠를 찾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가브리엘과 이단심문관 모디카이 토스는 똑같이 말레딕툼을 목표로 하고 나타난 엘다와 힘을 합쳐서 카오스를 물리치고 열쇠를 손에 넣었지만, 말레딕툼은 부숴야 하는 물건이 아니라 엘다의 파시어 마챠의 말대로 봉인해야 하는 물건이었다. 그것을 무시하고 말레딕툼을 부숴버린 안젤로스에 앞에 봉인된 악마가 나타났고 자신을 풀어준 대가로 목숨만은 살려주겠다고 조롱한다. 안젤로스는 복수를 다짐하며 후퇴하지만, 이 에피소드는 이걸로 끝난 것이 아니었으니...
특이한 점은, 던 오브 워 소설 중 하나인 'Dawn of War: Ascension'에서 Ckrius라는 가드맨[58] 이 신병이 되는 과정이 나온다. 다만, 수술을 하는데 마취를 안 하고 한다. 원래 스페이스 마린이 되는 수술이 힘들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엄청 힘들다는 걸 과장하려고 저렇게 한 것 같다. 더불어 소설에서 이사도르 아키오스는 배신하지 않지만 게임판에서는 배신한다.
3.2. Warhammer 40,000: Dawn of War - Dark Crusade[편집]
데비안 툴은 블러드 레이븐의 1, 2, 4중대를 이끌고 행성 정화 및 챕터의 근원에 대한 비밀이 적힌 렐릭(유물)을 찾는 임무를 띄고 크로노스 행성으로 향한다.[59]
게임 진행방식이 행성의 여러 지역을 점령하러 전투를 벌이는 '땅따먹기' 식이 되었는데, 같은 제국 소속으로 어떤 이유로 전투를 벌이는가 했더니만 원작의 설정을 잘 이용하여 크게 위화감 없이 넘어갔다. 스페이스 마린과 임페리얼 가드는 지휘계통이 다르기 때문에, 블러드 레이븐은 렐릭을 점령하러 와서 임페리얼 가드에게 '여기는 우리가 맡을 테니 나가라'고 했고, 루카스 알렉산더 군령총독이 지휘하는 임페리얼 가드 또한 행성에서 임페라토르 타이탄 캐논이 발굴되어 제국 행정부로부터 이를 회수 및 보호하라는 임무를 맡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거부하고, 결국 이해타산이 안맞은 둘이 교전하게 된다는 식. 후에 밝혀진 바(카오스 엔딩)로는 이 타이탄에 카오스의 힘이 물들어[60] 임페리얼 가드 지휘관 루카스 알렉산더 장군이 타이탄에 집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블러드 레이븐은 그렇게 내키지는 않았지만 크로노스 연대를 비롯한 다른 진영들을 물리치고 승리한다는 것이 정식 엔딩이다. 세그멘툼에는 알렉산더 총독을 비롯한 크로노스 1연대의 용기를 칭송하는 문서와 함께 생존자들을 정중하게 돌려보냈으나, 커미사르가 죽자마자 바로 투항한 제5중대는 반란죄로 모두 처형해버렸다. 투르아비스(Thur'Abis) 고원에 있는 네크론의 카타콤에는 통로를 이용하여 폭탄을 설치, 수많은 네크론들을 생매장시켜 버리면서 네크론 로드를 침묵시킨다. 이 전투에 참가한 마린들은 모두 네크론을 상징하는 마크를 그려넣었고, 가장 많은 형제들이 참가한 2중대는 네크론 해골을 자신들의 파워 아머에 새기고 '죽음을 초월한 승리'를 좌우명으로 삼았다. 이후 울쓰웨 엘다 병력도 격퇴하고 파시어 탈디르도 죽였으며, 고르거츠의 와아아아아아!!를 진압한다. 타우 역시 오르스 타쉰을 함락시키고 아쉬리스를 되찾아서 크로노스에서 추방해버렸다.
하지만 블러드 레이븐 특유의 이겨놓고도 죽 쑤는 엔딩은 여기서도 계속되는데, 그렇게 죽기살기로 찾아낸 유물을 읽어본 툴은 어찌된 일인지 영 좋지 않은 표정을 짓더니 그것을 아무 말 없이 파괴해 버렸고 이후 그 내용을 일절 함구하게 된다. 이 일 때문에 챕터 내에서도 '우리 뭔가 구린 과거가 있나 봐'라는 식으로 수군대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게다가 엘다를 쫓아낸 다음에 케인의 조각을 연구하려고 회수했지만 그게 말썽이 생겨서 이단심문소가 카오스 유물을 빼돌린 게 아니냐고 추궁했으나 모디카이 토스 덕분에 그럭저럭 넘어갔다, 하지만 그 뒤에도 매의 눈으로 주시하는 모양. 물론 임페리얼 가드는 이 일 때문에 블러드 레이븐에게 악감정을 품기 시작했다. 엘다 역시 탈디르의 전사로 블러드 레이븐에 악감정을 품게 된다. 소설에서의 얘기지만, 이 임무 이후 툴은 신병모집, 변방 주둔지 파견 등 별볼일 없는 임무만을 맡으며 당시 참전하지 않았던 마린들에게도 경원시당한다.
정식 엔딩은 아니지만, 만약 다른 세력으로 승리하는 경우에는 블러드 레이븐은 1중대를 포함해 주요 병력들이 모두 전멸당하고 자신의 본진에 궤도 폭격을 요청하여 모든 것을 날려 버리게 된다.[61] 결국 피해를 감당할 수 없게 되어 챕터 복구 불가 판정을 받게 된다.[62]
3.3. Warhammer 40,000: Dawn of War - Soulstorm[편집]
카우라바 행성계에 갑자기 불어닥친 워프스톰을 조사하기 위해서 도착했으나, 반스 스텁스의 카우라바 제252연대가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단을 정화하고 행성계의 지배권을 차지하기 위해서 포스 커맨더로 임명된 인드릭 보레알이 챕터의 절반에 해당하는 대군, 그러니까 중대를 5개[63] 나 이끌고 출정한다. 초반에는 그럭저럭 성과를 거뒀으나, 일이 점점 꼬인 끝에 결국 고르거츠한테 대패하여 카우라바로 투입된 전력은 궤멸당하고 보레알도 전사하고 말아서 사이러스같은 몇몇 대원들만 겨우 생환했다.
이 보레알의 절륜한(...) 전적 때문에 팬덤에서는 네타거리로 전락하여 이름만 좀 알려져 있지 실제로는 라멘터만 못한 잉여라고 신나게 까인다. 다만 그것과 별개로 정작 2에서도 일개 캡틴에게 텔레포트 장비나 터미네이터 아머를 막 지급할 수 있는걸로 봐선 여기서 5개 가까운 중대를 말아먹었어도 그렇게까지 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3.4.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편집]
아우렐리아 서브섹터에 침입한 적 세력들을 막는다는 이야기.[64] 오크, 엘다에 설상가상으로 타이라니드까지 끼어서 난장판을 벌인다(다만 소설에서는 엘다는 코빼기도 안 비친다.). 이에 블러드 레이븐에서는 모병 행성 두 개와 포지 월드 하나가 있는 귀중한 전력지인 아우렐리아 서브섹터를 방어하기 위해 데비안 툴의 4중대와 가브리엘 안젤로스가 지휘하는 3중대를 파견한다. 하지만 툴은 아르거스 거주지에서 주인공 일행들과 함께 급습해온 타이라니드를 막다가 나타난 타이라니드 워리어의 습격을 받아 의식불명 상태가 되어 버린다. 결국 이후 가브리엘이 임시로 4중대도 지휘하게 된다.
4중대는 가브리엘의 지시로 타이라니드를 막고자 동분서주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하이브 마인드를 약화시켜 타이라니드의 전력을 깎기 위한 특수 독극물을 제조하고자 메리디언 행성에 협조를 요청하나 어째서인지 메리디언은 협조를 강경하게 거부한다. 알고보니 행성의 책임자 반데스 총독은 오랜 세월동안 블러드 레이븐의 유물들을 빼돌려서 개인 소장하고 있었고 그게 들통날까봐 협조를 거부했던 것. 하지만 그의 부관이였던 엘레나 데로사는 자신들만으로는 타이라니드에게 저항할 수 없어 블러드 레이븐의 힘이 필요함을 잘 알고 있었기에 절대로 블러드 레이븐에게 협조해주면 안된다는 반데스 총독의 지시를 어기고 은밀히 블러드 레이븐을 지원[65] 하였으며, 결국 블러드 레이븐은 반데스 총독의 더러운 비밀을 알아내어 반데스 총독을 추방하고 데로사가 후임 행성 총독으로 임명되어 블러드 레이븐이 요청한 독극물을 제조해준다.
한편으로 타이라니드가 아우렐리아를 침공한 것은 알고보니 엘다의 계략이였음을 알게 된다. 타이라니드의 진군 경로에 엘다의 크래프트월드가 하나 있었기에 타이라니드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일부러 아우렐리아 서브섹터로 유인했던 것. 타이라니드와 함께 엘다가 날뛴것도 블러드 레이븐이 타이라니드를 쫓아냄으로서 다시 크래프트월드로 오지 못하게 하려고 사보타주를 했던 것이며, 진상을 알게 된 블러드 레이븐은 엘다의 세력도 퇴치한다. 가뜩이나 과거 엘다의 거짓 연합제의에 넘어가 통수를 맞아 동료들을 모두 잃고 혼자 살아남은 과거 때문에 엘다에 대한 적개심이 가득했던 타르커스는 이 모든 사태를 주도한 파시어를 파워 피스트로 분노의 죽빵을 먹여서 정의구현을 한다.
이후 4중대는 타이폰 행성에서 3중대, 그리고 데로사가 보내준 임페리얼 가드 지원군와 연합해 최종결전을 벌이려 하지만, 이들의 작전을 눈치챈 하이브 마인드가 워프 항해로 지원을 오고 있던 3중대의 전함 '파멸의 전언'이 물질계로 돌아오지 못하도록 정신공격을 날렸고 하이브 마인드의 거대한 정신 공격에 3중대의 사이커들은 요나 오리온을 제외하고 모조리 전멸해서 워프 우주 안에서 옴짝달싹 못하게 된다. 결국엔 3중대의 도움을 못받고 4중대가 힘겹게 고군분투 하는 과정에서 4중대의 모함 '아마겟돈'은 타이라니드 함대를 상대로 홀로 교전하다가 대파되고, 이에 4중대의 아포세카리 고르디언은 남은 모든 병력들을 타이폰으로 강하시킨 뒤 홀로 함선에 남아 함선을 이끌고 타이라니드 함대에 들이받아 자폭하고, 썬더호크로 지상군을 지원하던 테크마린 마텔러스 또한 썬더호크가 추락하여 행방불명되는 등 큰 피해를 입는다. 그러나 임페리얼 가드의 지원 하에 4중대의 병력들은 앞서 제조한 특수 독극물을 하이브 마인드의 정신에 풀어놓아서 하이브 마인드를 약화시켰고 그 틈을 타 요나가 기적적으로 파멸의 전언을 타이폰 궤도로 진입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요나는 힘이 다해서 기절한다) 그리고 죽은 줄 알았던 데비언 툴은 다행히 소생되어 드레드노트로 돌아온다. 결국 총공세 끝에 타이라니드를 몰아내는데 성공하여 아우렐리아 서브섹터를 지키는데 성공한다.
간신히 손에 넣은 모병행성을 지키려고 벌이는 행보가 눈물겹다. 게다가 오크와 싸우는 툴에게 보낸 지원병이 포스 커맨더와 몇 개 분대가 전부라니…. 근데 5부대 정도로 오크, 엘다, 타이라니드까지 털어버리는 걸 보면 스페이스 마린이 괜히 죽음의 천사 소릴 듣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보레알이나 찌질함의 화신 디오메데스의 눈부신 활약[66] 을 생각해보면 그냥 아라무스가 개먼치킨이었을 가능성도 높다.
소설과 게임의 내용이 좀 다른데, 소설에서는 서전트 타르커스는 결국 실종되었으며(게임에선 안 죽었다), 사실상 아우렐리아 섹터는 수도성인 메리디안만 살아남았고 나머지 두 행성은 타이라니드가 먹어치웠다. 모병 행성은 이 섹터에선 하나만 남은 셈. 하지만 게임상에서는 타이폰과 아르거스 행성도 다소 파괴되었어도 살아남긴 했다.
그런데 소설을 기준으로 하면 카오스 라이징은 물론이고 레트리뷰션까지 스토리가 죄다 맞지 않기 때문에 소설은 흑역사가 될지도 모르겠다.[67]
3.5.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Chaos Rising[편집]
그로부터 1년 뒤…
천 년 전에 워프 폭풍에 휘말려 사라졌던 아우렐리아 행성이 나타났다. 그곳에서 있을 리 없는 블러드 레이븐의 신호가 포착되고, 전편에서의 활약으로 '아우렐리아의 영웅'으로 칭송받던 주인공 포스 커맨더 아라무스가 안젤로스의 지시로 조사 임무를 받고 파견된다. 그러나 그것은 함정이었고, 전편에서 사라진 반데스 총독과 그 추종자들이 카오스 세력의 컬티스트가 되어 잠복해 있었다.
또 한 번 각 세력 간에 전투가 벌어지고, 그 와중에 가브리엘 안젤로스는 이 일련의 수라장이 어떤 거대한 음모의 전조가 아닌가 의심하게 된다. 게다가 아우렐리아 행성과 함께 사라졌다가 100년 전에 워프 폭풍에서 갑툭튀한 스페이스 헐크 '캐리온의 심판' 호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더욱 수상쩍은 점이 드러난다. 우주선 안에 있는 블러드 레이븐 마린의 시신들의 진 시드를 조사해보니 기록상에는 최근에 죽었거나 아직도 살아있는 사람들의 이름이었던 것이다.[68]
하지만 카오스가 나타난 시점에서 챕터 마스터 아자라이아 카이라스는 플레이어와 4중대원들에게 항성계를 버리고 무조건 후퇴하라고 명령을 내린다. 그러나 플레이어와 가브리엘 안젤로스가 이를 거부하고 남아서 싸우다가, '캐리온의 심판' 호에서 챕터의 타락을 알게 된 것이다. 결국 챕터의 일부가 카오스에 의해 타락했음이 밝혀지고, 이 모든 것은 천 년 전 봉인된 그레이트 언클린 원 울케어의 봉인을 풀기 위한 누군가의 계략인 것이 드러난다. 주인공 일행은 처절한 전투 끝에 울케어를 다시 한 번 봉인하게 된다.
그러나 안젤로스는 명령 불복종으로 레니게이드 마린으로 낙인찍히고, 아라무스는 레니게이드 판정을 받고 실종된다.[69] 포스 커맨더의 부하들도 몇몇은 죽거나 행방불명된다.
이 모든 것의 원흉은 챕터 마스터 카이라스였다. 천 년 전 아우렐리아 행성에서 울케어를 봉인하던 과정에서 카오스가 침투했고, 100년 전 '캐리온의 심판' 호를 타고 복귀한 이후 본격적으로 막장의 길로 들어선 것은 바로 1편에서 나온 '말레딕툼의 악마'가 불을 붙인 것이다. 즉 거의 10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블러드 레이븐은 카오스에 물들은 챕터 마스터의 명령을 듣고 있었던 것이다.
3.6.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Retribution[편집]
전작으로부터 10년 후. 온 항성계가 카오스와 외계인으로 득실댄다고 판단한 이단심문소의 오르도 말레우스 함대가 엑스테르미나투스를 실행하러 오고, 각 세력은 또 한 번 자신들만의 목적을 가지고 전쟁을 시작한다. 이상하게도 카이라스는 엑스테르미나투스가 실행되기를 오히려 바라는 듯한 눈치인데……. 카오스 라이징에서 진실에 대해 눈뜬 아너 가드 캡틴 아폴로 디오메데스가 플레이어가 되어 카이라스를 쓰러뜨리기 위한 여행에 나선다.
결국 엘다의 방해를 뚫고 나타난 이단심문소 함대는 엑스테르미나투스를 때려 버리는데, 이는 오히려 카이라스가 수많은 영혼을 카오스 신 코른에게 제물로 바치고 자신도 제물로 바쳐 데몬 프린스가 되기 위함이었다. 안젤로스와 라이브러리안 요나 오리온은 카이라스에게 덤벼들지만 요나와 안젤로스는 카이라스에게 쭉방 쳐맞고 쓰러진다. 천신만고 끝에 디오메데스가 카이라스를 썰고 궤도 폭격으로 파묻은 다음, 사이보그로 부활한 가브리엘이 챕터 마스터를 맡는다.
전작 주인공인 아라무스와 타데우스는 등장이 없다. 그리고 카오스 라이징에서 확실하게 타락한 인물은 아비투스 하나뿐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재등장한다.
이때 등장하는 배반자들은 도색이 원래의 블러드 레이븐의 색상과 정반대이다. 붉은색이 주가 되고 상아색이 보조색인 원조 블러드 레이븐과는 달리 배반자들은 상아색이 주가 되고 붉은색이 보조색이다. 배반자들의 도색은 카오스 라이징에 등장한 아너 가드의 도색과 똑같다. 단, 사용 문양은 배반자나 충성파나 동일하다.
스페이스 마린이 정식 엔딩이 되었다고 해도 챕터의 운명은 아직 험난하다. 이전에 이미 소울 스톰의 배경인 카우라바에서 포스 커맨더인 보레알이 5개 중대 + 스카웃 마린 다수를 말아먹었고 일부만 겨우 살렸다는 걸 생각해보자. 답이 없다. 보통 블러드 레이븐 급으로 작살난 챕터는 복구에 몇 백 년이 걸리는데…. 게다가 모병 행성이 거의 다 타이라니드와 카오스에 의해 패망했으므로 복구 시간은 더더욱 안드로메다 행. 사실 스페이스 마린 엔딩도 자세히 보면 상처뿐인 영광 수준이다. 아래쪽의 편제를 참고.
이 외에도 PC게임에서 다른 누구도 아니고 블랙 리전의 수장이자 모든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의 지도자인 에제카일 아바돈이 블러드 레이븐을 쓰러뜨리는 것에 기이할 정도로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다크 크루세이드 카오스 엔딩이나 레트리뷰션 카오스 미션으로 플레이 시 아바돈이 블랙 리전 출신도 아니고 워드 베어러 출신인 계승자 엘리파스에게 블러드 레이븐 잡으라고 특별히 터미네이터 카오스 로드 자리에도 앉혀주면서 블랙 리전 병력을 잔뜩 떼어주고 친히 여러 명령을 내리는 등, 퍼스트 파운딩도 아닌 데다 기원도 불분명하며 제국 내에서 이름도 별로 안 알려져 있고 가난한 챕터 치고는 이상할 정도로 아바돈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심지어 작중에서 카이라스가 코른에게 블러드 레이븐을 바치고 데몬 프린스가 되려 하는 계획을 알게 되자 엘리파스가 '우리가 손 안써도 카이라스가 잘 처리해주겠네요'라고 하자 "헛수작 부리지 마라! 블러드 레이븐의 육체도 영혼도 그 모든 것은 전부 다 내 것이다!"라는 식으로 엄청난 집착을 보여주기도 하였다.[70]
참고로 스페이스 마린 엔딩을 제외한 모든 루트에서 블러드 레이븐은 사실상 전멸. 그나마 가브리엘을 구하러 오는 이단심문관과 카디아 8연대 루트의 경우에는 3중대, 4중대를 제외한 블러드 레이븐 전체가 이단 판정을 받을 확률이 높다. 그나마 그 둘중에서도 3중대는 최종 미션에서 배틀 바지 한 척 남겨놓고 모든 병력을 카이라스 잡는데 올인해서 사실상 괴멸당했다.
3.7. Warhammer 40,000: Space Marine[편집]
미션 후반부에 등장해서 울트라마린과 함께 카오스를 몰아내는데 힘을 보태는 것으로 보아하니 다행스럽게도 아직 남 도와줄 정도의 여력은 남아 있는 것 같다. 여기서 등장하는 블러드 레이븐들은 적에게 포위를 당해도 변변한 근접무기 하나 없이 볼터로만 싸우는 위엄을 보여준다.[71] 시점에 대해선 다소 논란이 있는데, 주인공 타이투스와 대화하는 블러드 레이븐 단원이 아우렐리아 성전을 막 해결하고 도착했다는 언급이 있다. 다만 이게 1차(Dawn of War 2)인지 2차(Chaos Rising)인지 3차(Retribution)인지는 불명. 다만 등장할 때 인사말이 지식은 힘이다 수호해라가 아니라. "None shall find us wanting" 즉 "어느 누구도 감히 얕보지 못하리다"로 바뀐 것으로 봐선 레트리뷰션 이후라고 보는 것이 맞다. 이해가 안되면 유튜브서 스페이스 마린 게임서 블러드 레이븐이 등장할 때 대사와 그리고 레트리뷰션 스페이스 마린 진영 엔딩에 나오는 말을 비교해보자.
3.8. Warhammer 40,000: Dawn of War 3[편집]
세번째 시리즈에서 일단 전작 레트리뷰션의 결말은 스페이스 마린 엔딩이 정식 엔딩으로 결정되었다. Warhammer 40,000 Roleplaying Game 서적인 Deathwatch: Honour the Chapter에 따르면 가브리엘이 반역자들을 숙청하고 블러드 레이븐 챕터 마스터에 올랐으며 챕터 내에 남아있던 다수의 특이한 관례들이 계속해서 재검토되는 중이라고 한다. 카오스에 물든 카이라스가 만든 관례들이니만큼 카오스와의 연관성을 배제하기 위해서 그런듯. 출처 하여간 작중 드러나진 않았지만 워낙 하는 짓이 비범하고 비밀도 많은지라 떡밥이 될 듯하다만 안타깝게도 이번 작품에선 드러나지 않았다.
전작들에서 입은 피해가 복구되었는지 어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생존자들을 중심으로 완전히 개편되어서 아너 가드 캡틴이였던 아폴로 디오메데스는 채플린이 되었고 안젤로스 휘하 3중대 라이브러리안이였던 요나 오리온은 그동안 카이라스의 직위이기도 했던 치프 라이브러리안이 되었다. 타르커스, 마텔러스, 사이러스, 데비안 툴 등의 다른 생존자들과, 어느 순간부터 병풍이 된(...) 아라무스와 타데우스는 어떻게 되었는지는 불명이지만.
이번작에서는 오크의 침공을 받은 나이트월드 사이프러스를 구원하고자 임페리얼 네이비를 이끌고 먼저 와 있던 이단심문과 홀트의 지원 요청을 받고 출격했는데, 나이트 월드가 중요한 행성 중 하나인건 맞지만 그거 하나 구하자고 한 챕터의 챕터 마스터, 채플린, 치프 라이브러리안 등 중요 수뇌부 인사들을 하나도 아닌 세명씩이나 끌고 온다.[72] 여하튼 행성 봉쇄만 할 뿐 행성 내 오크의 토벌엔 무심하던 홀트가 행성 봉쇄에 동참하라고 요청하는걸 씹고 행성으로 강하해서 오크들을 도륙내면서 홀트에게 분노를 잔뜩 사지만 행성의 통치 가문의 당주 솔라리아에게는 호감을 얻는다. 하지만 이번에도 오크 뿐만 아니라 어째서인지 등장한 비엘탄의 엘다와도 싸우다가 알고보니 모든 사태의 흑막이였던 카오스와 싸우고 급기야는 홀트한테 팀킬까지 당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고생하게 된다. 그래도 고생한게 헛되진 않아서 위기에 처했을 때 솔라리아가 일전에 자기 행성을 구원해준 빚을 갚겠다며 홀트를 찌그러트리고[73] 휘하 기사들을 파견해 지원해주고, 나중에 엘다도 1편에서 같이 싸웠었던 마카가 정권을 잡고나서 카오스에 맞서기 위해 연합하고 이번엔 심지어 고르거츠가 이끄는 오크와도 연합하고도 별탈 없이 끝나는 등, 이전작들처럼 혼자만 피를 보진 않는 등 그나마 가장 피해를 덜 입고 끝내긴 했다. 물론 중간에 흑막인 데몬을 때려잡기 위해 근원지인 데몬 월드를 파괴하고자 함선 하나를 자폭돌격 시켜서 함선을 잃긴 했다.
3.9. 이후[편집]
개더링 스톰 이전까지 은하계 북부에서 활동하면서 군사작전 대신 챕터의 재건을 위해 무기 생산, 함선 건조, 신병 충원에 집중하고 있다가 대균열과 동시에 고립되어 훈련중이던 신병들과 사이커 재능이 있던 몇몇 대원들을 잃게 되었다. 이후 대균열을 자상(The Tear)라고 부르면서[74] 거의 독자적으로 작전을 진행하던 중, 어떤 임무를 위해 이동중이던 7중대장 아타낙시스(Atanaxis)는 난데없이 등장한 아뎁투스 쿠스토데스의 쉴드 캡틴 아폴루스 페르티낙스(Apollus Pertinax)를 맞이하게 된다. 문제는 블러드 레이븐은 지식을 중시하는만큼 여러 정보들을 저장해놓고 있었으며 개중에는 쿠스토데스가 벌인 비밀 작전들에 대한 기록들도 여러개를 가지고 있었는데 블러드 레이븐이 가지고 있는 쿠스토데스와 관련된 기록들의 대부분이 비밀 숙청 작업들이였기 때문에[75] 바로 그 쿠스토데스가 사전예고도 없이 불쑥 자기들을 찾아서 나타나자 아타낙시스는 이번엔 자신들도 모르는 자신들의 기원을 근거로 쿠스토데스가 자신들도 비밀 숙청을 하러 온게 아닌가 하고 바짝 긴장하며 이들을 맞이했다.
다행히도 페르티낙스가 이들에게 접근한 까닭은 그것 때문은 아니였지만, 문제는 페르티낙스가 그들에게 접근한 진짜 이유인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이었는데 아타낙시스의 눈에 보이는 프라이머리스들의 모습은 아스타르테스와 비슷하면서도 어딘가 묘하게 많이 다른, 즉 자기네들의 입장에서 보면 아스타르테스에 대해 전혀 모르는 자가 아스타르테스를 흉내내고 있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지라[76] 이들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했다는 것이다.[77] 이 과정에서 '너희들은 거부권이 없으니 닥치고 받아들여라' 라며 기계적으로 나오는[78] 페르티낙스의 태도에 감정이 격해져서[79] 페르티낙스를 향해 머릿수로 반협박까지 시전하는등[80] 분위기가 살벌해졌지만 페르티낙스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그 따위 되도 않는 도발에 우리가 겁먹기를 바라지 말아라"하고는 이것이 너희들에게 주어진 만용의 마지막 기회임을 알라면서 노바마린[81] 소속 프라이머리스들의 훈련 영상을 보여준다. 프라이머리스들을 본 아타낙시스는 여전히 시큰둥했지만 같이 있던 라이브러리안 발레스티스는 그 올곧은 노바마린이 아무 이유 없이 그들을 받아들였을리가 없다는 판단과, 프라이머리스 진 시드를 분석하면 자신들의 기원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아타낙시스를 설득하였고 이에 아타낙시스는 일단은 수용한다. 다만 챕터 마스터에게는 이들의 존재를 보고하지 말고 독자적으로 이들을 조사하겠다는 뭔가 또 찜찜한 방향으로 흘러가며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이후 블러드 레이븐 소속 프라이머리스들이 인도미투스 성전에 참여하고 있으며 블러드 레이븐의 아포세카리와 라이브러리안들은 이들의 진 시드를 연구하며 자신들의 기원을 찾고 있는 중이라는 언급이 더해졌는데 아마 아타낙시스가 프라이머리스용 진 시드 검증을 마치고 안젤로스에게 정식으로 보고를 올려서 공식적으로 프라이머리스를 굴리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4. 편제(DoW 3 기준)[편집]
- 치프 라이브러리안:
아자라이아 카이라스→ 요나 오리온
- 1중대: 아폴로 디오메데스가 이끄는 아너 가드 중대였지만 아폴로 디오메데스가 아너 가드 캡틴을 그만두고 채플린으로 전직한 상태라 현재 지휘는 밝혀지지 않은 신규 인물이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2중대, 4중대와 함께 크로노스 성전에 참전했으며, 카오스 라이징에서 상당수가 타락했음[84] 이 밝혀진다. 레트리뷰션이 디오메데스 시점이라 1중대가 아군일 것 같지만, 실제로 디오메데스는 정황상 4중대 잔존병력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게임 내내 1중대 마킹인 흰색과 빨간색의 적군이 나온[85] 상태였지만 레트리뷰션에서 거진 박살났다고 봐도 될 듯. 레트리뷰션이 끝난 시점에선 다른 중대에서 모은 인원으로 재편을 했을 것 같다.[86] 아우렐리아 성전에서 공을 세우고 살아남은 4중대 인원들이 주로 들어갔을 것으로 예상된다.[88]
- 2중대: 1중대, 4중대와 함께 크로노스 성전에 참전했다. 투르아비스 고원의 네크론 무덤을 파괴하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중대라고 한다. 그러나 그 이외에는 언급이 거의 안 되는 부대다.
- 3중대: 가브리엘 엔젤로스가 이끌었던 주력 전투 중대. DoW 1에서 플레이어가 지휘했고, DoW 2 시리즈에서는 동맹세력으로 등장한다. 레트리뷰션에서는 사이린 행성에서 데몬 프린스가 된 카이라스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가브리엘을 포함한 중대 병력 전원이 행성에 강하해서 싸우다가 전멸하고 만다.[89] DoW 3에서 드레드노트 견갑에 [3] 숫자가 쓰여진 걸로 봐선 재편성된 듯 하다.
- 4중대: 데비안 툴이 이끌었던 주력 전투 중대. 아라무스와 그 동료들(사이러스 제외[90] )이 소속되어 있었으며, 1중대, 2중대와 함께 크로노스 성전에 참전했다. 아우렐리아 성전에서는 타이라니드와의 치열한 전투 끝에 승리를 거두었으나 주력함을 비롯한 중대 인원 대다수와 지휘관(데비안 툴)을 상실한 탓에 카오스 라이징에서는 3중대 캡틴인 가브리엘의 지시를 받게 되었으며, 이후 포스 커맨더인 아라무스가 레니게이드 판정을 받아 실종되고 아비투스는 배신자로 처단되는 등의 비극을 거친다. 레트리뷰션에서 4중대 소속이던 타르커스, 마텔러스가 디오메데스 휘하인 것을 보아 중대가 해체되어 신생 1중대에 흡수되었거나, 4중대란 위치는 유지한 채 디오메데스의 지휘를 받았던 모양. 그 수라장에서도 디오메데스의 지휘 아래 승리를 거머쥐었기 때문에 일단은 존재가 확정이 되었을 것으로 판단되며 상황이 정리된 뒤 역시 1중대와 비슷한 상황으로 신규 인물의 4중대 캡틴이 이끌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5중대: 아래의 6, 7, 8, 9중대와 함께 카우라바 성전에 참전했다가 큰 피해를 입은 중대. 그러나 사실은 중대의 인원 상당수가 이미 수세기 전에 스페이스 헐크 '캐리온의 심판' 호를 조사하러 갔다가 대부분 그 안에서 사망했으며, 누군가가 기록상으로 이를 숨겨놨고 사망자들이 지금도 살아있는 것처럼 조작했음이 드러난다. 이후 레트리뷰션에서는 잔존한 5중대 병력이 적으로 등장한다.[91] 아포세카리 갈란이 원래 배치된 중대로 카오스 라이징 시점에서 갈란은 아너 가드로 배치되었다.
- 10중대: 신병 양성과 정찰을 담당하는 스카웃 중대. 사이러스가 교관으로 있다. 카우라바 성전에서 인드릭 보레알이 위의 중대들과 같이 말아먹어서 큰 타격을 입었다. 게다가 아우렐리안 캠페인 동안 공식적으로 카오스에 납치되거나 사망한 스카웃이 제법 있는지라 카우라바 성전 이후로 그나마 남은 인원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레트리뷰션에서 스카웃 마린들도 적으로 나오는데, 1중대와 함께 임무 수행을 하다 타락한 스카웃 마린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챕터 전체가 풍비박산난 상태. 피해가 언급되지 않는 중대는 2중대뿐이지만, 언급만 안 될 뿐 저런 큼지막한 사태가 여럿 되는 와중에 2중대만 피해가 없을 것 같지는 않다.[92] 주요 전력 중 절반이나 되는 1중대, 5중대는 배신자에,[93] 3중대는 레트리뷰션에서 포풍 전멸, 4중대도 아우렐리아 성전 이후로 피해가 막심하며, 예비 전력인 6 ~ 9중대도 풍비박산에 심지어 신병양성 중대인 10중대도 간신히 풍비박산을 면했을 뿐이지 병력 수가 급감한 건 마찬가지기 때문에 신병 수급도 제대로 될지 의심스럽다.
더군다나 오랜 전쟁으로 모병 행성계인 아우렐리아 행성계도 거의 박살[94] 났으니… 결국 살아남은 병력을 다 합해도 2개 중대(그러니까 200명…)나 나올까 말까한다. 그나마 챕터 복구에 필요한 진 시드라도 많이 건져놓고 320억으로 가장 인구가 많고 공장이 있는 메리디안이 살아남은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볼 수 있지만 메리디안은 스페이스 마린 후보생이 잘 나오지 않는 곳이다.[95] 이러한 열악한 상황 때문인지 직책상 전선에서 한발 물러서도 되는 챕터 마스터가 일선에서 한발 물러서긴 커녕 일반병들보다도 더 열심히 최전방에서 구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후 8판 시점으로 보면 7중대가 중대장 휘하로 개별적으로 훈련할 정도의 전력을 확충한 것으로 봐선 그 짧은 기간에 복구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보통 이 정도로 초전박살난 챕터는 진 시드가 온전해도 완전히 복구하는데 수백년은 족히 걸리는데, 블러드 레이븐은 아예 챕터 과반 이상이 타락했을 정도로 거의 개박살난 상황임에도 추정상 약 100~200년 내외만에 진 시드 수량까지 안정적일 정도로의 복구는 물론, 궤멸됐다던 7중대가 중대 단위로 독자적인 활동이 가능한 단계까지 왔다.[96] 덕분에 팬덤에선 가브리엘의 어마어마한 운영능력에 감탄하는 중.
카이라스를 처단한 뒤에는 한동안 챕터 재건에 힘을 쓴 덕분에 진 시드도 충분히 확보했고 나이트 월드도 지원해 줄 정도가 됐으며, 대균열(8판)이 일어나면서 프라이마크 길리먼이 돌아온 후, 임페리움 니힐리스에서 작전을 펼치던 7중대를 통하여 쿠스토데스 사절단이 프라이머리스 양성법을 전달받았다. 이후 인도미투스 성전이 진행되면서 데비안 툴을 비롯하여 블러드 레이븐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이 이에 참가하였다.
5. 2차 창작에서의 모습[편집]
블러드 레이븐/2차 창작 항목 참조.
6. 주요 인물(가나다순)[편집]
원체 스페이스 마린이 비범한 인물들이라지만 블러드 레이븐은 주인공 보정을 받아서인지 유달리 뛰어난 인물들이 굉장히 많다. 치프 라이브러리안과 챕터 마스터를 겸하는 카이라스, 오크 워보스와 카오스 소서러를 같은 날 때려잡은 디오메데스, 입대 후 30년 만에 3중대 캡틴이 된 안젤로스, 데스워치 출신 스카웃 서전트 사이러스, 최연소 포스 커맨더에 임명돼서 타이라니드, 그레이터 데몬을 처단한 아라무스, 세상 만물을 모두 까는 아비투스에게 유일하게 까이지 않는 인격자 데비안 툴, 등. 다만 그 끝은 챕터의 내전과 챕터 마스터의 타락이 있었다.
- 가브리엘 안젤로스
- 갈란 - 본대 5중대의 아포세카리로 과거 5중대원들과 함께 스페이스 헐크 '부패의 심판' 호를 수색하던 도중 오래전 그레이트 언클린 원 울케어를 아우렐리아 행성이 봉인하고 실종된 카이라스를 찾아내었고 그 공으로 챕터 마스터가 된 카이라스에 의해 아너 가드의 아포세카리로 승진했다고 알려졌으나 진상은 카이라스에 의해 악마에게 강제로 빙의 당해 조종당하고 있었고 아너 가드로 승진한것도 아너 가드를 타락시키기 위한 카이라스의 지시로 들어간 것이였다. 하지만 카이라스를 발견하기 전까지 많은 기록들을 남겨두었고 이는 후일 아라무스 일행이 발견하여 챕터에 배반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도움을 주며, 더불어 수색 도중 전사한 5중대원들의 진 시드 들을 함선 곳곳에 숨겨두어서[97] 이를 아라무스 일행이 발견해 챕터 복구에 쓰이게 하는 등 아라무스 일행에게 큰 도움이 되는 활약상들을 여럿 남겼다. 마지막에는 아라무스 일행에 의해 사망하는데 죽기 직전 악마의 빙의가 풀려 제정신으로 돌아오면서 아라무스 일행에게 디오메데스를 제외한 아너 가드와 카이라스가 타락했음을 알려주고 아라무스 일행에게 자신을 해방시켜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최후를 맞는다.
- 고르디온 - 4중대의 아포세카리. 설정상 다크 크루세이드와 DoW 2에도 참여하지만 다크 크루세이드에서는 게임상 등장은 일절 없고 타우의 스트롱홀드를 함락시키하면 타우의 혈액샘플을 채취하러 아쉬리스에서 여러 날을 허비했다.[98] 는 언급으로만 나오며, DoW2 오리지널에서는 NPC로만 등장한다. 데비안 툴이 타이라니드 워리어의 독에 쓰러지고 나서 등장하며 주인공들이 구해온 그 타이라니드 워리어의 독극물 샘플을 이용하여 툴을 회복시킨 뒤 드레드노트에 안치한다. 타이폰 행성의 최종결전에서 지상으로 내려간 아라무스 휘하 4중대원들을 제외한 나머지 4중대원들과 4중대의 스트라이크 크루저 '아마게돈'을 지휘하다가 타이라니드 함대의 공격으로 스트라이크 크루저가 파괴될 위기에 처하자 남아있는 모든 4중대원들과 승무원들을 비상 탈출시키고 자신은 홀로 함선에 남아 함선을 자폭시켜 타이라니드 함대와 동귀어진한다.
- 데비안 툴
- 마텔러스
- 사이러스
- 아라무스 - DOW2 오리지날 ~ 카라까지의 주인공 포스 커맨더이며 명칭은 소설 명칭. 인게임에선 이름이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 아비투스
- 아자라이아 카이라스
- 아폴로 디오메데스
- 엔디미온 - Warhammer 40,000 : Dawn of War 2 - Chaos Rising의 등장인물 블러드 레이븐의 前 포스 커맨더. 본 미션에서 엘다의 습격을 당해 사망한 상태로 나온다. 워기어 장착된 것을 보면 플레이어는 할 수 없는 조합으로 있는 경우도 있다.
- 이사도르 아키오스 - Warhammer 40,000: Dawn of War에 등장한 3중대의 라이브러리안. 안젤로스의 동향 친구이자 동기로 카오스 소서러 신드리 마이어의 계략에 빠져서 타락하고 안젤로스의 손에 처단당한다.
- 인드릭 보레알
- 요나 오리온
- 얀수스 나토리안 - Deathwatch : Overkill을 등장한 킬 팀 카시우스 소속 라이브러리안. 자신의 신체능력을 강화하여 빠르게 움직이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원래는 시스터 오브 사일런스의 흑선에 포획되어 황금옥좌의 배터리로 생을 마칠 운명이었으나, 모병되기 전 부모를 죽인 오크 놉을 맨손으로(!) 찢어죽여서 부모의 원수를 갚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단심문관이 직접 나토리안을 흑선으로부터 데려와서 블러드 레이븐에 맡겼다. 이후 뛰어난 라이브러리안으로 성장하자, 이단심문관은 처음에 계획했던 대로 나토리안을 데스워치로 불러낸다. 이후 아퀼라 킬 팀 카시우스 소속으로 퀀텀 고사르의 진스틸러 컬트와 전투를 벌였다.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자신만 프라이마크를 모른다는 점이 미묘한 콤플렉스라고...
- 타데우스
- 타르커스[99]
- 캡틴[100] 발타자르 - DOW3 등장. 스트라이크 크루저 던들리스호를 이끌고 온다. 그러나 캠페인 후반부 스톰 프린스를 제압하기 위해 가브리엘 엔젤로스의 명령으로 아케론 행성으로 직접 자폭 돌격을 시행하여 던들리스호와 함께 사라졌다. 파시어 마챠가 안젤로스를 설득할 때 스페이스 마린 대원의 희생은 필요하지 않다고 설득하여 던들리스호를 소모한 것이라, 자폭 돌격을 시행한 뒤 탈출하여 살았는지, 아니면 동귀어진하여 죽었는지 알 수가 없다.
- Isaak Jordanos - DOW2에서 설정으로만 언급되는 테크마린. 작중 이 사람이 만든 워기어가 다수 등장한다. 사실 이 이름은 렐릭 엔터테인먼트의 프로그래머인 'Jordan Isaak'를 이용한 일종의 이스터 에그이다.
- 서전트 코르부스 - Warhammer 40,000: Dawn of War 3의 트레일러에서 블러드 레이븐의 주인공 격으로 등장한 마린. 후회 없는 죽음을 맞이하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고 4chan /tg/에서 별명으로 smug face marine[101] 라고 불리었다. DOW3 소설에서는 코르부스라는 이름으로 나온다.참조
- 아타나시스 - 7중대의 캡틴. 대균열이 열렸을 때 소규모 블러드 레이븐 타격대를 지휘하고 있다가 커스토디안 가드 페르티낙스(Pertinax)를 맞이하게 됐다. 페르티낙스는 프라이마크 로부테 길리먼의 명을 받아 여러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에게 프라이머리스 스페이스 마린의 진 시드와 장비, 테크 프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가 블러드 레이븐까지 온 것이었다. 아타나시스는 노바 마린 챕터 프라이머리스 마린의 훈련 영상을 보고는 '저들은 스페이스 마린이 아니다', '우리들은 이런 거 필요없다'며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을 거부했으나 페르티낙스의 강권[102] 으로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아타나시스는 이를 챕터 마스터 가브리엘 안젤로스에게 한 동안 보고하지 않았다.